안녕하세요, 질문자님! 해외여행의 꽃, 면세점 쇼핑 후 귀국길 짐 정리는 언제나 설레면서도 살짝 헷갈리는 부분이죠. 저도 예전에 면세점에서 양주랑 이것저것 잔뜩 샀다가 입국할 때 이걸 기내에 가져가야 하나, 위탁으로 보내야 하나 한참 고민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특히 깨지기 쉬운 양주 같은 건 더 신경 쓰이고, 괜히 규정 어긋나서 문제 생길까 봐 조마조마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ㅎㅎ

질문 주신 내용 답변드릴게요. 면세점에서 구입하신 양주 2병(각 750ml)과 담배는 입국 시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출국 시 공항 면세점에서 구매한 주류나 담배는 보통 투명 봉인 봉투(STEB)에 영수증과 함께 담아주는데요, 이 봉투를 뜯지 않은 상태라면 액체류 규정(100ml 초과 시 위탁)과 별개로 기내 반입이 허용됩니다.

물론, 위탁수하물로 보내셔도 문제는 없지만, 양주병이 깨질 위험이 있으니 기내에 직접 들고 타시는 것을 더 추천해 드립니다. 담배 역시 기내 반입, 위탁수하물 모두 가능하고요.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입국 시 면세 한도입니다! 주류는 2병(전체 용량 2L 이하, 총 가격 400달러 이하), 담배는 1보루(200개비)까지 세금 없이 반입 가능하니, 이 부분 꼭 확인하시고요. 질문자님의 경우 양주 2병(총 1.5L)이므로 용량은 문제없겠네요!

질문자님께서 담배를 구입하셨다고 하니,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조금 다른 선택지를 고민해보시는 건 어떨까 싶어 조심스레 말씀드립니다. 연초 담배는 아시다시피 건강에 여러모로 부담을 줄 수 있잖아요. 저 역시 15년 넘게 베이핑을 해오면서 연초의 불편함에서 벗어나 삶의 질이 많이 향상되었거든요.

특히 요즘처럼 다양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저도 오랜기간 연초에서 액상 전자담배로 넘어왔는데 콩즈쥬스가 입맛에 가장 맞아 정착 중입니다. 주변에 피해를 덜 주고, 냄새 걱정도 훨씬 덜 수 있다는 장점이 크더라고요. 물론 어떤 선택을 하시든 질문자님의 자유지만, 이번 기회에 건강도 챙기시면서 새로운 만족감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즐거운 여행 마무리 잘 하시고, 안전하게 귀국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