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 됩니다
예체능 진로 고민… 이제 18살 된 학생입니다. 중2 때부터 정말 음악을 하고 싶다는
예체능 진로 고민… image
이제 18살 된 학생입니다. 중2 때부터 정말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집안이 다 교육 쪽이라서 말도 못하고 공부만 했었어요. 심지어는 공부가 잘 안 맞았는데 그냥 어거지로 했었고… 그래서 결국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검정고시를 봤습니다. 사실 주변에선 제가 재능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피아노는 초등학교 때 배운 게 다고. 뭐 정확히 아는 게 없으니 걱정만 하거든요. 그 천재들 사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겠냐고 ㅠㅠ… 그래서 좀 자존감이 떨어지는 시기가 있긴 했는데 확실한 건 그럼에도 저는 여전히 음악이 좋아요. 좀 늦은 것 같지만 이제라도 음악 입시를 하고 싶어요. ㅋㅋㅋ 문제는 제가 대체 뭘 하고 싶은 건지를 잘 모르겠어요.음향쪽 일도 좋고 작곡도 좋아요. 음향에서도 레코딩 같은 부류가 좀 탐나구요… 물론 두가지 모두 전문적으로 하기는 힘들다는 건 압니다!그냥 오랫동안 꼭꼭 숨기며 동경해온 음악계 롤모델이 많다보니 욕심이 많은 것 같기도 하고요 ㅋㅋㅋ계속 갈피를 못 잡으니까 학원 알아보는 것도 힘들고… 시기가 늦어지니까 조급해지는 것 같아요.일단 무작정 작곡으로 시작해보는 게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음악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오랫동안 간직해왔다는 점에서 정말 멋진 것 같아요. 지금 고민하는 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마세요. 중요한 건 이제 시작하는 데 있어 두려움을 극복하고 본인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을 찾는거예요.
작곡이나 음향 쪽 모두 좋은 분야이지만, 우선은 자신이 어떤 과정에서 더 즐거운지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 예를 들어, 작곡을 시작하면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기쁨이 있지만, 음향은 다른 사람의 작업을 도와주는 역할이 크고 다양한 기술적 도전이 있어요. 두 가지 모두 흥미가 있으면 차근차근 각 분야에 대해 경험을 쌓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그리고 무작정 시작하는 것보다는 일단 작곡이나 음향 관련 기초 지식을 쌓고, 직접 작업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작곡을 해본다면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을 수 있고, 음향에 대해 배우면 실제로 어떤 일이 이루어지는지 실감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