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많은남자를 좋아하는 경우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아니고 제 친구 고민인데요.친구가 같은회사 직장상사를 좋아한다고 최근에게고민을
안녕하세요 저는 아니고 제 친구 고민인데요.친구가 같은회사 직장상사를 좋아한다고 최근에게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당연 상사는 50대 중반 남자인데그걸 들은 저는 더 충격적 이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친구와직장상사는 나이차이가 30살은 된다는건데 왜 친구가 그렇게 나이 많은 남자를, 그것도 자기 나이랑 비슷한 아들이 있는 남자를 좋다고하는건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다행히도 직장상사는 현재 아내분이 없으신데(사별) 그래도 왜 나이많은 남자가 좋은건지 전혀 이해되지않고 뭐라고 위로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사랑이 죄는아니지만 이건 좀 아닌것 같아요.. 친구가 그 직장상사에게 고백을 했다는데 결국 상사는 거절했다고 해요.. 나이차이가 엄청나는 딸같은 사람과 만날수없고 현재 연애에 관심이 없다라고요 뭐라고 위로를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현재 친구는 그뒤로 우울증이와서 직장도 그만둔상태에요. 도저히 그 상사랑 같이 얼굴보며 일할 수가 없다고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친구분의 상황과 질문자님의 복잡한 마음에 깊이 공감합니다. 친구분께서 겪고 계신 아픔과 혼란스러운 감정은 매우 힘든 시기임을 짐작하게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친구분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막막하게 느끼시는 것은 당연합니다.
사람의 감정은 때때로 이성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상사분께 마음이 향했던 것은, 단순히 나이만을 보고 판단할 수 없는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 상사분에게서 친구분이 평소에 찾던 안정감, 배려심, 혹은 특정 상황에서의 리더십이나 인간적인 매력을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감정은 예측하거나 통제하기 어려운 영역이기에, 친구분의 마음이 그렇게 움직인 것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그 감정 자체는 친구분에게는 매우 진실된 것이었을 것입니다.
지금 친구분께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비난이나 판단이 아닌 진심 어린 위로와 공감입니다. 고백이 거절당하고 그로 인해 직장까지 그만두게 된 상황은 친구분에게 엄청난 상실감과 자존감 저하를 안겨주었을 것입니다. 우울증까지 겪고 계신다면 더욱 세심한 돌봄이 필요합니다.
친구분을 위로하고 돕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고려해 보실 수 있습니다.
* 감정 공감 및 경청: 친구분의 아픔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공감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정말 많이 아팠겠네"와 같이 친구분의 감정을 헤아려 주는 말을 건네주세요. 친구분이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 판단하거나 조언하려 하기보다는 그저 묵묵히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 친구분의 선택 존중: 친구분이 그 상사분을 좋아했던 마음이나 직장을 그만둔 결정에 대해 옳고 그름을 따지기보다는, 친구분의 입장에서 그럴 수밖에 없었던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세요. "네 마음이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지만...", "그건 좀 아니지 않니"와 같은 말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곁에 있어 주기: 특별한 말을 하지 않더라도 친구분의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친구분이 좋아하는 활동을 같이 하는 등 일상적인 교류를 통해 친구분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세요.
* 전문가의 도움 권유: 우울증으로 인해 직장까지 그만둘 정도로 상태가 심각하다면,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일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나 심리 상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친구분의 회복에 매우 중요함을 부드럽게 권유해 주세요. 친구분의 동의 하에 함께 정보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친구분의 아픔이 치유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으로 곁을 지켜주시는 것이 가장 큰 위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