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영업이 뭔지는 알고 있는 건가요?

기술 영업은 말 그대로 영업을 기술적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겁니다.

기술 영업을 하려면, 기술적 지식과 십년 이상의 실무경력(실제 현장)을 가지고 상대의 고충과 요구사항, 현장 라인에서 발생하는 기계적, 또는 공정상 트러블들을 듣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맞는 조합의 상품을 제공하는 겁니다.

기술 영업이 우리 이런 제품들 있는데, 다른 회사보다 싸게 해 줄께요. 아니면 브로셔의 제원이나 외운 수준으로 가서 입으로만 영업하는 걸로 아는 건가요? 단가 얼마까지 됩니다. 이런 수준의?

그런 건 만화에서나 먹히는 수준인 겁니다.

그래서 기술영업직들은 최소한 과장급, 또는 현장 경력 최소 10년 이상들이 합니다.

소모품이나, 단순한 제품 영업이야 그 아래도 가능은 하겠죠.

님이 사장이면, 기술, 현장, 실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책임질만한 위치도 아닌 어린 사람이 와서 영업하면, 자기 회사에 얼마나 손실을 줄지도 모르는 걸 덜컥 계약할까요?

아버지를 돕고 싶은 마음은 알겠는데, 기술영업은 불가능한 이야기구요.

차라리 아버지 회사에 나가 청소라도하면서 원가 절감이라도 하는 게 돕는 겁니다.

청소, 상품 관리, 포장, 상하아, 검수. 이렇게 간단히 배워도 할수 있는 업무라도 월급 나가는 거니 한명 분이라도 돕는다면 그 만큼 낫겠죠.

능력도 안되는 거 가지고 망상하지 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