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 유명한 탑에 대해 알려주세요 발해 시대 유명한 벽돌탑에 대해 알려주세요
발해 시대에는 중국과 고구려 문화의 영향을 받으며 독자적인 건축 양식을 발전시켰는데요, 그중에서도 벽돌로 만든 탑, 즉 벽돌탑은 발해의 독특한 건축 문화를 잘 보여주는 유물이에요.
중국 지린성(길림성) 둔화시 용원현 삼도하진에 있는 **영광탑(靈光塔)**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현재 이 지역은 발해의 상경용천부가 있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어요.
재료: 전통적인 석재가 아닌 벽돌로 축조되어 기술적으로 매우 정교함
형태: 8각형 평면을 가진 다층탑 (현재 남아 있는 부분은 13층이지만, 원래는 15층 이상이었을 것으로 추정)
건축양식: 당나라의 영향이 엿보이지만, 고구려식 요소도 섞여 있어 발해만의 독창성이 나타나요.
내부: 내부 계단이 없고 장식은 비교적 소박하지만 외관이 매우 정교하게 설계됨
발해의 불교 신앙과 고도의 건축 기술력을 보여주는 귀중한 유산
중국, 한국, 일본 학계 모두에서 발해 문화의 정수로 평가됨
현재 중국은 이 탑을 중요 문화재로 지정하여 보존 중이에요
보통 삼국시대나 통일신라시대에는 석탑이 주로 건축되었는데, 발해에서는 벽돌을 이용한 고층탑이 존재했다는 점이 매우 특이해요!
이는 발해가 중국 북방의 건축기술과 고구려의 전통, 그리고 불교문화를 융합해 만든 독자적 문화의 결과물로 해석됩니다.
발해의 벽돌탑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발해의 국제적 성격과 문화적 역량을 한눈에 보여주는 유산이에요. ‘영광탑’은 그 상징이자, 잊혀진 우리 고대사의 빛나는 흔적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