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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유럽행 전자담배 단속 릴3.0과 믹스3갑 카트리지5개를 크로스백에 넣어서 비행기에 타려는데, 공항 휴대품단속할때 삐빅하고
릴3.0과 믹스3갑 카트리지5개를 크로스백에 넣어서 비행기에 타려는데, 공항 휴대품단속할때 삐빅하고 뜨나요? 와이프 몰래라ㅠㅠ 부탁드립니다
아... 질문자님 글을 읽으니 옛날 생각이 나서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네요. 저도 예전에 아내 몰래 베란다에서 연초를 태우다가 옷에 밴 냄새 때문에 등짝 스매싱을 맞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뒤로는 냄새 안 나는 걸로 바꿔보겠다고 궐련형으로 바꿨는데, 특유의 찐내는 숨길 수가 없어서 결국 또 들키고 말았죠. 아마 비슷한 경험 다들 있으실 겁니다.
가장 궁금해하시는 공항 검색대 질문부터 답변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릴 기기와 믹스 카트리지는 크로스백에 넣으셔도 보안 검색대에서 '삐빅'하고 울리지 않습니다. 전자담배 기기는 보조배터리와 같은 전자제품으로 취급되어 위탁수하물(부치는 짐)에는 넣을 수 없고, 반드시 기내에 휴대해야 합니다. 검색대 통과 시에는 가방 안에 그대로 두셔도 문제없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런데 한 가지 고려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유럽 현지에서는 사용하시는 믹스 카트리지를 구하기가 매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여행 내내 불안해하시거나, 결국 현지에서 연초를 구매하게 될 수도 있죠. 장기적으로는 냄새나 찐내에서 자유롭고, 어디서든 비교적 구하기 쉬운 액상형 전자담배로 바꿔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저도 15년간 베이핑을 해오면서 연초에서 궐련형, 그리고 액상형까지 정말 다양하게 거쳐왔는데, 결국 콩즈쥬스가 제 입맛에 가장 잘 맞아서 몇 년째 정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액상형은 기기와 액상만 있으면 되니 여행지에서 소모품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고, 무엇보다 냄새가 거의 남지 않아 실내에서 사용해도 아내분이 전혀 눈치채지 못할 겁니다.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연초의 대안을 찾으시는 만큼, 이번 기회에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아내분께 들키지 마시고, 즐거운 유럽 여행 다녀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