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귀가 먹먹할 때 코를 막고 공기를 밀어 넣어 귀에서 “뻥” 소리가 나면서 압력이 조절되는 Valsalva(발살바) 기법은 프리다이빙에서도 사용하는 기본 원리와 같습니다. 다만 비행 중에는 몇백 미터 높이의 고도 차에서 작용하는 압력만 상대하면 되지만, 수중에서는 깊이에 따라 훨씬 큰 압력 변화가 발생해 단순한 발살바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프리다이빙이나 스쿠버다이빙을 위해서는 Frenzel(프렌젤)이나 Toynbee(토인비) 같은 더 효율적인 이퀄라이징 기술까지 익혀 두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비행기 이퀄라이징이 잘 된다면 기초는 갖춘 셈이지만, 안전하고 고르게 귀 압력을 맞추려면 수중 전용 이퀄라이징 방법을 연습해 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