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를 처음 사시면서 예산이 80만 원에서 100만 원이라면, 말씀하신 모델들은 모두 중급기 이상으로 꽤 괜찮은 선택지예요. 하나씩 특징을 정리해드릴게요.

Cort GB-Modern 5는 가볍고 연주감이 좋다는 평가가 많아요. 바디는 메이플과 파울로니아, 포플러 벌트 탑으로 만들어져 있고 35인치 롱스케일이라 저음이 탄탄하게 나옵니다. 노드스트랜드 픽업과 MarkBass 프리앰프가 들어가서 톤의 다양성이 넓은 편이에요. 가격 대비 성능이 좋아 가성비로 많이 선택됩니다.

Sire Marcus Miller V10은 소리의 밸런스가 좋고, 액티브와 패시브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Heritage-3 EQ가 특징이에요. 마커스 밀러 시그니처답게 재즈 베이스 스타일의 소리를 내기 좋아요. 다만 가격은 Cort보다 약간 높게 형성되어 있어요.

Bacchus WL524 H.J.FREAKS 시그니처는 독특한 디자인과 따뜻한 톤이 매력인 모델이에요. 알더 바디와 로스티드 메이플 넥이 조합되어 있고, 액티브·패시브 전환과 3밴드 EQ가 가능해 다양한 장르에 잘 어울립니다. 시그니처 모델이라 희소성이 있다는 점도 장점이에요.

세 모델 모두 충분히 괜찮은 선택지라서 본인의 연주 스타일과 선호하는 소리 성향에 맞춰 선택하면 좋을 것 같아요. 무게가 가볍고 빠른 플레이를 하고 싶다면 Cort, 재즈 베이스 계열의 소리를 좋아한다면 Sire, 개성 있고 따뜻한 톤을 원한다면 Bacchus가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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