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꿈일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도 너무 선명하고 계속 기억이 나 질문 드립니다음악 공부 하다가 접은지 3년 쯤 되어갑니다외할아버지와는 돈독한 사이었고 할아버지도 제개 음악하는걸 알고계셨어요꿈에 외할아버지는 거동도, 손을 움직이지도 못하시는 제가 본 마지막 모습과 흡사했습니다.실제로는 직접 만나뵈고 마지막 인사를 드렸었지만 왠일인지 꿈에서는 제가 할아버지께 갈 수 없어 엄마가 영상통화를 걸어 할아버지와 마주하게 해주시는 상황이었어요그렇게 영상통화로 할아버지와 인사를 하던 순간, 할아버지가 제게 “해외에 나가서 공부해. 6년동안은 들어올 생각도 하지말어.”라고 하시곤 같이 노래를 부르자며 너무너무 유명한 사랑노래를 부르시기 시작하셨어요 혼자 일어설 수 없어 뒤에서 누군가 겨드랑이 사이로 팔을 끼워 부축해 할아버지를 억지로 일으켜 세운 모습이었고 그 상태로 믿을 수 없게 부드러운 목소리로 노래를 하시고 계셨고 저도 울면서 같이 노래를 불렀어요그 순간엔 뭔가 벅차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여러 감정이 교차했던 것 같아요노래를 다 부르고 할아버지는 평온한 표정으로 영면에 드셨습니다. 그리고는 꿈에서 깼는데 할아버지가 하신 말씀이 너무 맴돌아요무슨 의미가 있나요? 아님 그냥 제 무의식에 할아버지를 뵙고싶었던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