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가 지금 개발자 공부를 하는게 맞을까요? 고등학교 졸업 후 제 전공을 살리지 못 해 대학 진학을
고등학교 졸업 후 제 전공을 살리지 못 해 대학 진학을 하지 않고 주변 지인의 권유로 개발자 라는 직업에 대해 의문이 생겼고 독학을 하고 있습니다. 국비 지원으로 유명한 학원에 가서 커리큘럼도 들어보고 다른 분들 첫 수업도 봤는데 비전공자가 듣기에는 처음부터 1+1 을 알려주고 미적분을 하는 것과 별반 다름없게 느껴졌습니다. 현직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비전공자가 지금 취업시장에 뛰어드는 건 너무 무리라고 하시는데 학원 광고 사절이고 현직에 계신 분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ㅠ
저도 비전공자 출신으로 개발자일을 13년 넘게 했구요. 알고리즘 자체의 원리도 모르면서 어려운 c언어부터 자바 등등 국비지원으로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다른일을 하지만요
물론 저는 당시 대학을 졸업했고 나이도 20대 중후반이었으니 모든면에서 지식과 경험이 본인하고 다를 순 있습니다만, 진짜 대중교통 타고 이동하면서도 책보면서 공부한 걸 보면 많은 열정과 노력이 필요한 건 맞아요. 그런데 또 못할 것도 없구요. 일단 마음이 급해서 결과만 쫓다 보면 기본기에 소홀 할 수 있으니 차분히 해보시면 됩니다.
취업부분도 어떤 개발자에게 얘기를 듣는지에 따라 호불호가 갈립니다. 여전히 개발자는 부족합니다. 수요는 많아요. 다만 문제는 취준생들이 흔히 하는 실슈는 개발자가 흔히 생각하는 대기업이나 유명 유니콘 기업 들어간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사실상 전공에 똑똑한 사람 아니면 그런데 못갑니다. 아마 개발자 하셔도 si나 sm 하청기업에서 일할 겁니다. 왜냐면 좋다 싶은 곳은 스팩많이 봅니다. 알고리즘 실기 테스트는 기본이고요. 비전공자가 테스트 넘기기 쉽지않고요.
결론은 개발자는 앞으로도 굶어 죽진않을 정도로 수요가 많습니다. 다만 만족할만한 곳을 가기가 힘들뿐이죠. 야근은 요즘 없다곤 하지만 여전히 많고요. 워라벨 힘듭니다.
또 개발자는 정직 기업뿐 아니라 부업으로 재능플랫폼에서 부수입도 가능합니다. 돈 벌 때는 많습니다. 그런데 빡세죠. 그건 선택입니다.
질문이 취업시장에서 어렵냐라면 안 어렵습니다. 원하는 곳 가기가 어려운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