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셋 정도로 나뉜다고 봅니다. 소니는 사실에 가깝게 찍어줍니다. 그래서 싫어하는 분들도 있고, 오히려 그걸 좋아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색온도를 특별히 바꾸지 않아도 온화한 느낌을 주는 것은 캐논으로 생각됩니다. 이 둘을 제외한 나머지는 그 중간쯤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전시 매장에 가서 찍어보는 게 좋습니다. 제 경우는 소니인데, 소니만이 주는 독특한 느낌이 있습니다. 역시 사실적인 것이죠. 인위적인 색감을 배제합니다. 이건 휴대폰도 마찬가지입니다. 갤럭시처럼 뭔가 인위적인 밝음이나 색상 보정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렌즈군의 다양함이나 선택의 폭은 역시 캐논이 가장 무난하다고 봅니다. 니콘도 많은 분들이 선택하는데, 저는 그 애매함이 별로더라고요. 오히려 필카 시대에 니콘이 가졌던 명성에는 못미치는 느낌입니다. 상대적으로 저가형인 하이엔드 제품도 괜찮고, 아예 싸게 중고를 사시는 것도 좋습니다. 요즘 신품 가격이 미쳐가는 수준이어서 꼭 이렇게 비싸게 사야 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충분히 연습하고, 가지고 싶은 물건을 그 때 사도 늦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