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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네요 안녕하세요 십대 학생입니다. 저는 같은 반 친구와 사귀고 있습니다. 1학기때
안녕하세요 십대 학생입니다. 저는 같은 반 친구와 사귀고 있습니다. 1학기때 제가 분명 비밀로 하고 싶다고 말했는데요. 얘가 남자 애들한테 너무 티를 내는 겁니다. 그래서 반 대부분이 거의 사귄다고 알고있어요. 1학기 마지막쯤 그렇게 되서 저는 굉장히 불쾌했어요. 계속 티내지 말라고 해도 남자애들은 거의 다 안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방학이기도 하고 지금 연락 문제도 있었는데 제가 중3이라서 2학기가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수학시간 바꿔서 하교도 같이 못하고 제가 이제 연락하는 것도 사정이 생겨서 못하거든요. 이 문제들을 어떻게 말하는게 좋을까요? 진짜 2학기때는 비밀로 하고 싶어요...
그 상황, 정말 불편하고 답답할 수밖에 없었을 것 같아요.
소중한 감정인데, 내가 원치 않는 방식으로 드러난다면 마음이 상할 수밖에 없죠.
<왜 '비밀 연애'가 중요한지부터 다시 설명하세요>
질문자님은 중3이고, 2학기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게 핵심이에요.
공부도 집중해야 하고, 학교생활도 조심스럽게 잘 마무리하고 싶겠죠.
그래서 이 연애가 '공개적으로 보여지는 것'이 부담스러운 거예요.
다시 연락이 닿는다면, 감정적으로 따지기보다는
진지하고 차분한 톤으로 아래처럼 말해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 사귀는 거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나는 지금 학교생활이랑 공부에 더 집중하고 싶은 시기라서
사적인 일이 너무 드러나는 게 솔직히 좀 불편해.
1학기에도 그 부분이 힘들었고, 2학기엔 진짜 비밀로 지켜주면 좋겠어.”
이렇게 '내 입장'을 중심으로 얘기해보세요.
상대가 일부러 민망하게 하려 한 게 아니었을 수도 있으니,
“너 때문에 불쾌했어”보단
“나는 이래서 힘들었어”라는 식으로 전달하는 게 좋아요.
<‘거리두기’가 필요한 시기라면, 정중하게 상황 설명을>
현재 연락을 줄인 이유도 ‘마음이 식어서’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공부와 일정 때문이라는 걸 명확하게 알려주세요.
예를 들어,
“지금은 내 사정상 연락을 자주 하기도 어렵고,
공부랑 생활 패턴도 좀 정비해야 할 시기야.
그래서 2학기에는 예전처럼 붙어 있거나 같이 다니기는 힘들 것 같아.
네가 불편하거나 서운해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내가 이걸 왜 정리하려는 건지도 이해해줬으면 좋겠어.”
라고 차분하게 설명하면
상대방도 괜한 오해 없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아요.
<마무리>
연애도 중요하지만,
지금 이 시기에 자기 감정과 생활을 지키는 것도 정말 소중한 일이에요.
질문자님이 이렇게 진지하게 고민하고 말하려는 것만 봐도
감정도, 책임감도 다 가지고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한 번 진심을 담아 솔직하고 정중하게 말해보세요.
질문자님의 진심이 잘 전해지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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