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87-10 드림라이너가 항공사의 주문부터 실제 인도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여러 단계와 변수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인 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항공사가 보잉 787-10 드림라이너를 주문한 시점부터 생산에 들어가기까지는 대략 1년에서 2년 정도의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항공기 생산 라인의 주문량과 스케줄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실제 생산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전 세계 협력업체에서 탄소 섬유 복합재와 같은 첨단 소재를 활용하여 날개, 동체 섹션 등 주요 부품을 제작합니다. 이 부품들은 보잉의 최종 조립 공장으로 운송됩니다. 보잉 787 드림라이너는 무게 감소를 위해 알루미늄 대신 탄소 섬유를 사용하며,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 특징이 있습니다.

주요 부품들이 최종 조립 공장에 도착하면, 여러 동체 섹션이 하나로 합쳐지는 최종 조립 과정이 시작됩니다. 이 단계에서 항공기의 내부 시스템, 배선, 연료 시스템 등이 설치됩니다.

조립이 완료되면, 항공기의 안전과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광범위한 지상 테스트가 진행됩니다. 모든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기계 및 전기 시스템이 예상대로 동작하는지 등을 정밀하게 점검합니다. 이어서 시험 비행이 이루어지는데, 이는 실제 비행 조건에서 항공기의 모든 성능과 안전 기능을 최종적으로 검증하는 단계입니다. 시험 비행 과정은 수주에서 수개월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을 경우, 최종적으로 항공사는 약 1년에서 2년 반 정도의 기간을 거쳐 보잉 787-10 드림라이너를 인도받게 됩니다. 다만, 항공기 생산 능력, 주문량, 그리고 발생 가능한 기술적 문제 등에 따라 인도 시기는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보잉 787-10 드림라이너는 2018년부터 상업 운항을 시작한 최신 기종으로, 대한항공을 포함한 여러 항공사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