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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관련 고민 지리학과 희망하는 고1 학생입니다. 지리를 좋아해서 지망하게 되었는데, 취업이 잘
지리학과 희망하는 고1 학생입니다. 지리를 좋아해서 지망하게 되었는데, 취업이 잘 되지 않을 것 같아 고민입니다.핵분열과 같은 원자력 분야에도 관심이 있는데, 수학을 잘 못해서 (모의고사 수학 3~4등급) 힘들 것 같고요. 진로를 이대로 정해도 괜찮을까요?(내신은 모의고사 성적보다 훨씬 잘 나오는 편입니다. 내신은 중상 정도입니다.)
고1 학생으로서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하시는 모습이 참 성숙해 보입니다. 지리학과 원자력 분야 모두 충분히 탐색해볼 가치가 있는 분야입니다.
먼저 지리학과에 대한 고민을 말씀해주셨는데요. 지리를 좋아해서 선택했지만, 취업이 잘 될지 걱정되신다고 하셨습니다. 지리학은 단순히 지도를 보거나 지형을 공부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공간정보 산업의 급성장, 국토 및 도시 계획에 대한 수요 증가, 그리고 환경 및 기후 문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리학적 지식과 분석 능력이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리학과를 졸업하면 기상 관련 분야, GIS(지리정보시스템) 관련 기업 및 연구소, 한국주택공사나 도시공사 같은 공기업, 그리고 교직 등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이 넓습니다. 본인이 좋아하고 흥미를 느끼는 분야라면, 그 안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다음으로 핵분열과 같은 원자력 분야에 대한 관심도 있으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수학이 부족한 것 같아 걱정이라고 하셨는데, 원자력공학은 수학 중에서도 미적분과 물리 과목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학교에서 배우는 일반 물리학이나 공학 수학의 기반이 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모의고사 수학 성적이 고민되실 수 있지만, 내신 성적이 중상위권으로 좋은 편이시라는 것은 충분히 노력하면 수학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고등학교 때 배우는 수학과 물리는 대학교에서 더 심화된 내용으로 이어지므로, 지금부터 꾸준히 기초를 다지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원자력 분야에 대한 강한 흥미와 열정이 있다면, 수학이라는 장벽을 극복하고 도전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두 분야 모두 매력과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의 성적이나 주위의 우려보다는, 본인이 어떤 분야에 더 깊이 몰입하고 탐구하고 싶은지, 그리고 어떤 직업을 가졌을 때 가장 행복할지 깊이 생각해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히 탐색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미래를 설계해나가시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