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견니 한국판 ‘너의 시간 속으로’를 보다가 질문이 생겨 여쭤봅니다 :) 전체적인 타임라인은 정리가 되었는데 몇 가지 궁금한 게 있어서요!1. 왜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다리 한쪽이 불구인) 시헌은 비행기 사고 이후 바로 준희를 만나러 가지 않았나요?: 비행기 사고로 죽은 연준의 몸에서 시헌의 영혼이 빠져나와 혼수상태였던 시헌의 몸에서 깨어난 거잖아요. 비행기 사고 1주기 되기 전에는 시헌이 준희에게 가지 않고 굳이 숨어 지낸 까닭이 무엇인가요? 어차피 카세트 택배로 보내줄 거면 만나서 주는 게 낫지 않은가요? 카세트가 작동하려면 시헌(연준)에 대한 그리운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긴 하지만, 시헌도 그 사실은 모르고 있었잖아요. 그럼 굳이 직접 주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나요? 비행기 사고 전까지는 일어나야 할 일은 반드시 일어나야 하니까 (연준(=시헌)을 만나기 전에 시헌을 먼저 만나면 안 되니까) 숨어서 기다렸다 쳐도 비행기 사고 후 숨어지낸 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서요ㅜ (비행기 사고~사고1주기 이 사이에 왜 준희를 만나지 않고 숨어 다녔는지 궁금한 겁니다! 이 1년 동안 준희는 많이 고통스러웠잖아요.)2. 결론에서 진짜 구연준은 사망하지 않게 되는 거죠?: 구연준이 사망하는 이유는 준희를 따라가기 위해서 비행기를 탔기 때문인데, 결말에서 카세트를 불태움으로써 모두 없었던 일로 만들었으니 구연준은 자동차 사고 이후 남시헌이 아닌 구연준으로 깨어나는 거잖아요. 그럼 준희를 좋아할 일도 없을 테고, 비행기를 탈 이유도 없게 되니까요.3. 최종적으로 준희❤️시헌이 만나게 되는 거죠?: 시헌이 고등학생 때 여러 번 도와주었던 그 아기 준희와, 민주의 교통사고 (=동생 가출 직후 사고) 이후에도 그전과 다름없이 지내 온 (카세트를 태웠으니 민주 교통사고 이후 깨어난 건 준희가 아니라 민주가 되었으니까요) 그냥 시헌. 이 둘이 최종적으로 엔딩에서 만나게 되는 거죠? 그러면 이 드라마에서 온전한 육체와 영혼으로 준희와 시헌이 만나게 되는 건 분식집과 오락기 씬 (아기 준희와 만나는 부분), 그리고 엔딩 부분밖에 없는.. 거네요..?? 그럼 카세트를 태웠더라도 시헌은 과거에 아기 한준희를 도와준 적이 있게 되는 건가요? 아 아기 한준희를 만난 건 민주 몸에서 준희가 깨어난 이후니까 그 이후의 이야기는 언제든 바뀌었을 수 있으니 만났는지 안 만났는지는 저희 입장에선 모르는 걸까요?너무 과몰입해서 봐서 궁금한 거 다 알고 싶네요ㅠㅠ 구구절절 다 이야기해버린 것 같지만..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