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음주전과와 여행 여권

20년 전 음주운전으로 실형을 받으셨다 하더라도, 현재 베트남 여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입국 심사 시 현재 유효한 여권과 비자를 확인하며, 과거 범죄 기록에 대해 따로 심사를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한국인에게는 일정 기간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고 있어 더욱 절차가 간단합니다.

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여행을 계획하실 때 다음 사항들을 미리 확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권 유효기간: 여권 만료일이 6개월 이상 남아 있는지 확인하세요.

항공권 및 숙소 예약: 베트남 입국 시 귀국 항공권이나 숙소 예약 내역을 요구할 수도 있으니 미리 준비해 두세요.

만약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베트남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직접 문의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그러면 어떤 범죄기록이 문제가 되나요?

여행하고자 하는 국가에 따라 문제가 될 수 있는 범죄 기록의 종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같이 입국 심사가 엄격한 나라의 경우, 과거 범죄 기록이 입국 거절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입국 심사 시 문제가 될 수 있는 범죄 기록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도덕성에 반하는 범죄(Crimes Involving Moral Turpitude, CIMT): 사기, 절도, 횡령, 강간, 살인, 가정 폭력 등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만한 범죄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마약 관련 범죄: 마약 소지, 투약, 유통 등 마약과 관련된 모든 범죄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입국 금지 사유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테러 관련 범죄: 테러 활동, 극단주의 단체 가입 등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범죄는 입국 거절의 가장 강력한 사유입니다.

중범죄(Felony) 또는 다수의 형사 유죄 기록: 중범죄로 실형을 선고받거나, 경범죄라도 여러 번 반복하여 유죄 판결을 받은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음주운전의 경우, 과거에는 비교적 경미한 범죄로 취급되었지만 최근에는 처벌이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미국의 경우, 단순 음주운전 1회는 CIMT에 해당하지 않아 비자 발급이 가능할 수 있으나, 음주운전 기록이 여러 번 있거나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입국 거절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국가별로 입국 허용 기준과 심사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여행하려는 국가의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직접 문의하여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