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학기 망침 09년생 제가 고등학교 처음 와서 공부를 하나도 안하고 영어 수학 만
제가 고등학교 처음 와서 공부를 하나도 안하고 영어 수학 만 공부를 하고 치고 다른 과목을 싹 다 공부를 안했습니다 그래서 내신이 완전 망했어요ㅜ 그치만 앞으로 죽을듯이 공부해서 1등급 초반대로 올리면 좋은 대학 갈 수 있을까요 ?ㅠㅠ
망상하지 말구요.
남들이 놀아줘요? 님이 1등급 올라갈때까지?
망친 게 아니라 그게 님 실력입니다.
다 공부 안해서 그런다고 하죠. 지가 공부 못한다는 소리 안합니다.
중학교때는 문제가 쉽죠.
그래서 공부 잘하는 90점과 문제가 쉬워 잘 맞은 90점이 구분이 안가지만
고등학교 가면 쫙 갈라집니다.
님은 문제가 쉬워 성적 나왔던 쪽입니다.
앞으로 죽을듯이해도 1등급 못 가요.
1등급은 중학교 내내 전교권 들던애들 중에서 일부가 받는 성적이고
한문제 실수로 떨어지는 애들이 2등급입니다.
공부 해서 올라가는 건 3등급, 잘 하면 2등급 초중반이 한계입니다.
2등급 이내와 바깥은 사이에 벽이 있습니다.
그걸 못 깨닫고 있네요.
중학교처럼 절대평가가 아니라 상대평가, 즉 나보다 잘하는 애들이 반에서 한명만 있어도 1등급 못 받는 겁니다. 전교 4%가 1등급. 한반이 20명이면 1등만 1등급인 겁니다. 2등부터는 2등급이죠.
남들이 님 등수 오르라고 안놀아줘요
이미 중학교 내내 님보다 더 많이 했는데
지금 걔들이 매일 새벽까지 공부하면 님은 그걸 언제 공부해서 뒤따라가죠?
중간고사는 몰라서 그랬다쳐도 기말고사도 그런 핑계대면 웃기는 겁니다.
일단 1학년 끝나면 대학의 70%는 정해지고
2-1끝나면 90%는 정해집니다.
2-2부터는 안떨어지면 다행이죠. 다 미친듯이 합니다.
혼자 허황된 목표 세우고 정신승리, 망상하지 말고
당장 등급 하나 정도 올리는 것부터 시작하구요.
참고로 모의고사는 믿지 말기 바랍니다.
지금 님 모의고사 성적은 실제 실력보다 2등급 이상 잘나오는 거니까.
(재수생, 특목고 자사고 일부가 같이 안봄. 이걸 착각해서 자기는 정시네 하는 애들이 나오기 시작 함)
모의고사 성적은 3학년 6월, 9월 시험이 실제 수능의 예상치가 나옵니다. 그 전에는 최소 1등급, 보통 2등급이상 잘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