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변한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곧 300일이 되는 남친이 약간 변한거 같아서고민입니다ㅜㅠ 사귀는 동안에도 저는
곧 300일이 되는 남친이 약간 변한거 같아서고민입니다ㅜㅠ 사귀는 동안에도 저는 2번 차였구요….2번 다 다시 만나자고 한 건 남친입니다원래는 연락 말투도 지금보다 훨씬 다정했고 원래 저한테욕도 안했는데 너무 편해져서 그런지 그냥 툭툭 욕하는게 좀 상처가 되네요. 그리고 원래는 자기 전에 사랑한다고 꼭 말해줬는데 요즘에 안 하길래 남친한테 요즘 왜 사랑한다고 안 해주냐고 하니까 다시 해주긴 하는데 뭔가 옛날이랑은 다른 거 같은 느낌?이고 연락 횟수도 줄은 것 같네요…근데 제가 학교에서 남사친들이랑 얘기 나누면 질투를 하긴 합니다ㅠ…..제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걸까요?
글을 읽으니, 남친의 태도가 예전과 달라진 게 느껴져서 불안하고 속상하실 것 같아요.
“혹시 마음이 식은 걸까, 내가 예민한 걸까” 계속 머릿속이 복잡하게 도는 상태 같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남친이 변한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게 꼭 사랑이 식었다는 의미는 아니고, 관계가 편안해지면서 생긴 변화일 가능성이 커요.
연애 초반에는 서로 노력하면서 다정한 말투나 애정 표현이 많아요.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고 편해지면서 표현이 줄어들 수밖에 없죠.
다만 욕을 한다거나 연락을 소홀히 하는 건 “편해졌다”는 이유로 넘어가기엔 조심해야 할 부분이에요.
말투가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면 분명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어요.
여전히 남사친 얘기에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는 걸 보면, 애정 자체가 사라진 건 아니에요.
즉, 마음이 식었다기보다 표현 방식이 달라진 거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너 왜 변했어?”라고 추궁하기보다 “너가 욕할 때 나는 상처받는다”, “사랑한다는 말 들을 때 나는 힘이 난다”처럼 내 감정을 중심으로 전달해 보세요.
상대방이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나에게 상처가 된다면, 관계를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분명히 말해야 해요.
애정 표현이 줄어든 게 불안하다면, 내가 먼저 자연스럽게 표현하면서 분위기를 다시 살려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변화 = 식은 마음”으로 단정해서 불안이 커지고 다투게 되는 경우예요.
하지만 차분히 내 감정을 전달했을 때 오히려 다시 예전의 다정함이 회복되는 경우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