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교 2학년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랑은 만난지 1년 정도 되었어요. 남자친구가 올해부터 편입준비를 해왔었는데 공부하느라 바쁘긴 해도 이틀에 한 번 정도는 꼭 보고 (매일 볼 때도 있었어요) 연락도 매일 했었거든요. 그런데 얼마 전에 이젠 진짜로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내년 1월까지 (약 5개월간) 연락도 하지 말고 만나지도 말자고 했습니다. 근데 이게 저에 대한 마음이 식어서가 아니라 하루 만나면 계속 같이 있고 싶어지고 통제력을 잃을까 봐 결정한 선택이고 처음 저한테 이 얘기를 꺼내고도 3일 동안은 연락도 계속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서로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정말 아직도 저를 많이 좋아하는 게 느껴지고 미안하다며 다 끝나고 보자고 약속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5개월이나 기다리는 건 막막하지만 막상 연락을 계속 이어가면 또 만나고 싶어지고 원점으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이럴 땐 조용히 기다려주는 게 맞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