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중1입니다 이 일은 4월달에 일어난 일인데 제가 뒷끝이 긴 편은 아닌데 이 일은 지금 생각해도 열받아서 답답해서 글 써봅니다 저는 4살차이 고2 오빠를 두고 있어요 오빠가 공학으로 가서 썸도 많이 타고 그러더니 여친이 생겼더라구요? 이게 문제였습니다. 4월달에 저희 부모님은 4박 5일 제주도 여행을 가셨습니다 그러니 집엔 오빠와 저밖에 남지 않았죠 저와 오빠는 금,토,일,월,을 함께 보내야 했어요 저희는 잘 안 싸워서 첫째날? 괜찮았습니다 두번째날도 괜찮았어요 하지만 일요일이 문제였죠 일요일에 오빠는 굳이 저희집에서 자기 친구를 불러서 공부를 하겠다는거에요 저는 당연히 싫다고 했죠 하지만 오빤 계속 저에게 설득을 했고 저도 그래..뭐 공부한다는데 해서 아침 12부터 저녁 8시까지 밖에 있었습니다 오빠가 전화로 친구가 나갔다고 하고 오빠는 여친을 만나러 갔어요 저는 8:30에 집에 도착해서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말리고 폰을 본 순간..오빠의 부재중 전화가 떠있길래 전화를 받았는데 갑자기 지 여친을 저희 집에 데려가서 자면 안되냐고 하는거에요(여친이 부모님이랑 사이가 안 좋음)여친이 부모님이랑 싸워서 저희 오빠에게 내일까지 저희집에 있으면 안되겠냐라고 물어봤데요 그래서 오빠가 저한테 허락을 맡으려고 물어본 거였는데 저는 그걸 듣고 당연히 안된다고 했죠 나가고 싶지도 않았는데 8시간동안 밖에 나가서 억지로 놀고 드디어 집 왔는데 ㅋㅋ 자기 여친을 데리고 온다고 하길래 저는 화가나면 눈물부터 나는 스타일이라 전화론 제대로 말 못할 것 같아서 카톡으로 말했죠 니가 진짜 나한테 미안한 마음이 있었으면 넌 절대 이렇게 못한다 절대 안된다 라고 했는데 데리고 왔더라구요 데려오고 제 방에 와서 진짜 미안하다 근데 이렇게 해보는게 내 로망이였다 내 방에서만 있게 하겠다라고 하는거에요ㅋㅋ 와…지 여친 이상하다고 욕할 땐 언제고ㅋㅋ 로망이라고 데리고 온게 너무 화가나더라고요 당장 내일 학교도 가야되는데 지 생각만 하고 남 생각은 할 줄도 모르는 그냥 몸만 커진 어린애 같아서 정이 너무 떨어지는거에요 그날은 짜증나서 밤에 많이 울어서 거의 잠을 못 잔 상태로 학교에 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오빠가 제 방에 슬쩍 들어오더니 야 괜찮냐? 하는데 갑자기 눈물이 너무 나는거에요 울었는데 오빠가 그거 보고 야 니 내 여친이랑 나랑 내 방에서 뭐 했을까봐 걱정하는거 아니냐? 아무것도 안 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와..그때 진짜 돌아버릴 것 같더라고요 자기 친구,자기 여자친구 데리고 온 것 때문에 내 휴일은 다 망쳤는데 망쳐서 기분 안 좋은 동생한테 한다는 소리가 지 걱정하지 말라고ㅋㅋㅋ 사람이 너무 자기중심적인건지 아님 저한테 자기가 그만큼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건지 참..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드네요ㅋㅋ 근데 이 일은 아직 부모님은 모르셔요 여행 가셨을 때 말해볼까 했는데 가족단톡방에 올라온 부모님 행복하게 웃으시는 얼굴을 보니 도저히 그 기분을 망치기 싫더라고요..오빠가 공부를 못해서 부모님이 많이 뭐라고 하시긴하셔도 오빠를 믿고있어서 그런 부모님이 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요..아직도 옛날일로 이러는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