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지금은 수시 원서 접수날이 다가오는 추세라... 저희 학교에서도 입시 상담을 진행 중이거든요 저는 희망하는 학과가 응급구조학과이고 졸업 후 소방공무원 자격증을 딴 뒤 경채로 구급대원이라는 직업에 종사할 생각입니다. 찾아보면 빠른 취직을 위해 대학교도 3년제 학교에 가셔서 빠르게 졸업 후 공무원 준비를 한 뒤 취직하시는 분도 있을 정도로 제가 생각하기에 학교의 명성이 중요한 직업이나 학과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께서도 타지역으로 가서 자취하거나 기숙사에 사는 것보다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 가셨으면 하는 생각이고요. 제가 수시로 쓸 대학교는 고신대, 대구대, 대전대, 건양대, 인제대 정도인데요. 학교에서 담임 선생님과 상담한 결과 결정한 학교입니다. 해당 학교들 모두 수능 최저나 면접, 논술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되어서 제 입장에서는 입시가 거의 끝났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작년 입결 성적보다 높은 성적이고 안정권이라 6광탈 할 일은 제로에 수렴한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학업에 대한 부담감을 좀 놓고 취미 생활이나 평소에 못했던 것들을 해도 될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너무 자만하고 있는 걸까 싶어서 선생님께 물어봤는데 선생님께서도 졸업 전까지 이제 학교 편하게 다니라고 하시고 공부 안 해도 되겠네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당연히 선생님의 말씀이니 믿고 마음을 편하게 먹으려고 했는데 부모님께 이 말을 전하니 학교 이미지 때문에 그냥 낮은 대학을 안정으로 쓰려고 해도 다 괜찮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거 아니냐, 놀아도 된다고 말씀하시는 거 아니냐라고 걱정을 하시더라고요. 지금 담임 선생님께서 작년에도 저희 반 담임 선생님이셨고 지금 2년째 담임을 맡고 계시고 그 시간동안 본 결과 그럴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쭤봅니다. 일반고 선생님이 학교 이미지를 우선으로 생각하여 입시 상담을 할 수 있는지, 저같은 경우에 마음 놓아도 되는지 성실한 답변 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