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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고싶은데 너무 무서워요.. 올해 중반쯤 부터 제가 좀 이상해져서 너무 공부하기가 무섭고 힘든거에요
올해 중반쯤 부터 제가 좀 이상해져서 너무 공부하기가 무섭고 힘든거에요 방학때도 진짜 너무 열심히 하고 싶은데 그렇게 생각만하고 집에서 놀기만 한것같습니다 항상 시험 성적 평균이 90점대 중반은 넘어 왔었는데 지난 기말고사에서 수학을 진짜 60점대를 맞아서 그때 이후로 공부하기가 너무 무서워요 저는 진짜 문제도 많이 풀었다고 생각하고 내신을 오래 해왔는데 이때까지 시험에서 시간이 모자라본적이 없어서 시간이 모자랄거라곤 생각도 안하고 계산을 실수한 문제를 넘어가지 못했어서 서술형을 거의 못적었습니다 진짜 몰라서 틀린거면 그냥 진짜 더 공부하면 되는데 3분만 더줬어도 풀 문제를 다 틀려버린다는게 너무 허무하고 슬프더라고요 그래서 그이후로 계속 울고 시험치는거 뿐만 아니라 공부가 무서워요 저는 제가 잘하는게 좋아서 공부가 좋았던건데 이젠 잘하는편도 아닌것같고 고등학교 모의고사를 풀어도 진짜 못하더라고요 초등학생때부터 배워왔던건데 그때는 잘 풀었던걸 아무것도 기억못하고 점점더 실력이 낮아져만 가는 제가 너무 싫어요 그냥 진짜 살기가 싫을정도로 제가 싫어요 이래놓고 공부 안하는것도 싫고 주변사람들한테 걱정끼치는것도 싫어요 그렇다고 공부를 놓기에는 이때까지도 해왔고 그게 제일 저한테 가능성이 있는걸 알아서 부모님이 학원을 끊으라고 해도 못끊겠어요 숙제는 맨날 덜해가서 밀린게 엄청 많고 실력은 제 맘대로 안되니까 너무 슬퍼서 부모님한테도 말해봤는데 제잘못인걸 아는데 혼만 내셔서 너무 슬펐어요..진짜 이번 과학 중간고사 범위도 생물을 진짜 못하는데 6학년때부터 계속 선행했던건데 진짜 처음 보는것마냥 아무것도 안외워지고 문제가 안풀리니까 죽을것같아요 학원쌤들한테도 미안해요 갈수록 못하니까 진짜 너무 짜증나고 한심해요 그런데도 숙제도 못해가는게 너무 싫고 왜사는지 모르겠어요 이번 중간고사도 지난번처럼 갑자기 성적이 훅 떨어질까봐 무서워서 미쳐버릴것같아요 이번에도 망하면 그냥 죽을것같아요 그런데 노력은 하기 싫어하는게 너무 짜증나요 진짜 공부 열심히 하고 싶은데 예전처럼 머리가 따라주지도 않고 주변사람들은 제가 아직까지 똑똑한줄 아는데 그 기대에 부응하기는 커녕 숙제조차 할 능력도 안되는게 싫고 이때까지 공부 해온시간을 버린것같아요 저 진짜 공부하고 싶은데 자꾸 못해지는게 너무 짜증나고 무서워요
공부가 무섭고 두려워질 때는 성적 때문이 아니라 마음이 지쳐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질문자님은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스스로를 옭아매고 있는 거예요. 핵심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으로 다시 초점을 돌리는 겁니다. 성적에 매달리기보다 오늘 하루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공부를 실천하는 게 먼저입니다.
왜냐하면 질문자님은 이미 기본적인 학습 습관과 성취 경험을 충분히 쌓아왔습니다. 다만 지난 시험에서의 충격 때문에 자꾸 ‘나는 못한다’라는 자기 인식이 굳어지고 있는 겁니다. 원래 성적이 잘 나오던 학생일수록 작은 실패에도 더 크게 흔들리기 마련이에요. 하지만 실수를 경험했다고 해서 지금까지 해온 공부가 사라지는 건 절대 아닙니다. 그저 잠시 멈춘 것뿐이고, 다시 천천히 시작하면 예전처럼 따라갈 수 있습니다.
실행 방법은 작게 끊어서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 오늘 공부량을 ‘문제집 1쪽 풀기’, ‘단어 10개 외우기’처럼 아주 작게 정하세요. 둘째, 밀린 숙제는 다 해내려 하지 말고 가장 중요한 것부터 하루에 조금씩 줄여나가야 합니다. 셋째, 공부할 때는 반드시 시간을 정해놓고, 20분 집중–5분 쉬기 같은 짧은 주기로 반복하세요. 마지막으로, 공부가 무서워질 때마다 ‘내가 오늘 한 줄이라도 읽었으니 괜찮다’라는 식으로 스스로에게 말해주셔야 합니다. 이건 자존감을 지키는 훈련이에요.
점검은 단순합니다. 오늘 정한 작은 목표를 했는지 안 했는지만 확인하세요. 성적은 한 달, 두 달 뒤에 따라오는 것이지 지금 바로 변하는 게 아니거든요. 오늘부터 바꿀 한 가지는 ‘성적 생각을 내려놓고, 단 하루의 작은 공부만 실천하기’입니다. 이걸 지켜내면 두려움은 조금씩 줄고, 공부에 대한 힘도 다시 돌아올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