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대학교에 입학한 20살입니다. 학과 자체에서 배우는 학문들은 괜찮지만, 저의 흥미와 관련된 랩실도 없고 동아리들도 없는 상태이며, 학과 사람들에 대한 정도 떨어지고 있어서 요즘 진로 고민이 정말 많이 드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사실 저의 의지 반 부모님의 의사 반으로 제가 다니고 있는 학과에 오게 되었지만 막상 제가 더 열정적으로 파고 들으며 공부하지는 않게 되는 느낌입니다. 뭔가 열정이 아닌 의무로 버티고 있는 느낌이 딱 맞는 표현 같습니다. 그래서 화학과로 전과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제가 전과한 후로 성적이 떨어질까 걱정하셔서 전과하지 않고 원래 다니던 학과에서 버티길 바라시는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그래서 혹시 타학과에서 배우는 화학 난이도나 깊이와 화학과에서 배우는 깊이도가 많이 다를까요..? 그리고 미래의 두려움 때문에 너무 늦게 가서 또 방황하는 것이 아닐지 고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