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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너무 좋아요 저는 무려25살이라서 이런글쓸나이는아닌데요남자친구가 너무너무 좋아요좋아하는 마음이 빵처럼 점점 부풀어올라서거기 매달려

저는 무려25살이라서 이런글쓸나이는아닌데요남자친구가 너무너무 좋아요좋아하는 마음이 빵처럼 점점 부풀어올라서거기 매달려 하늘도 날 수 있을 것 같아요남자친구를 보면 첫 눈을 맞는 기분이에요첫눈이오면 우와 눈이다 하고 멍때리잖아요저도 그래요 그냥 다른 생각은 안나고보기만해도 즐겁고 기뻐요그런데 이런걸 매일 매일 말하긴 쫌 그렇잖아요그래서 아끼고아끼다가 표현하는데도 빈도가 잦은것같아요쓰다만 연애편지를 맘속에 쌓아만 두는 건 너무 답답해서요이런게 사랑인가요? 사랑은 좀 더 장기적이고 숭고한거 아닌가요? 이런 기분을 그냥 즐기면되는걸까요?
지금 느끼시는 감정이 바로 사랑의 한 모습이에요. 꼭 오래 지나고 숭고해야만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누군가를 보자마자 마음이 벅차고, 단순히 존재만으로도 기쁘고,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넘쳐나는 것도 충분히 ‘사랑’이에요.
사랑은 처음엔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눈처럼 반짝이는 설렘으로 시작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안정감·신뢰·책임 같은 다른 결로도 자라납니다. 지금은 막 피어난 감정이 크고 강렬하게 다가오는 시기라 표현이 잦아지는 게 자연스러워요. 다만 매일 모든 걸 쏟아내면 스스로도 지치거나, 상대도 조금은 부담스러워할 수 있으니 그 균형을 찾는 게 중요하죠.
편지처럼 마음을 담아두었다가 특별한 순간에 전하거나, 표현은 조금 줄이더라도 함께하는 행동 속에 애정을 녹여내면 더 오래 따뜻하게 이어질 수 있어요. 지금의 벅찬 기분은 억누를 필요 없이 즐기셔도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 깊고 단단한 사랑으로 변해갈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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