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세 여자입니다!제가 유학하며 같은 학교 다니면서 알게 된 네살 많은 오빠가 있었는데요,,,그 오빠는 한 학기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셨고 저는 한 학기 더 들어야해서 마치고 이번에 한국에 들어왔습니다저와 그 오빠 사이는 저번 학기에 수업 두개가 그 오빠랑 겹치고, 사실 마주치면 말 몇번 하는 사이 정도였는데요그리고 이번에 한국 와서 그 오빠가 먼저커피 한잔 하자고 해서 한번 만났고 저에게 관심 있어하는 느낌인데요,,,문제인거는 저의 절친중 한명이 그 오빠에 대한 소문? 썰? 을 얘기해주었는데 제 절친의 친구가 그 오빠랑 아는 사이였고,그 오빠와 절친의 친구는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는데 자기 집에 불렀고, 어떻게 싸우게 되어서 그 친구가 나가려고 하니까 너 지금 나가면 뭐뭐할거다? 되게 가스라이팅적인 말들을 했었다고 그런 얘기를 해줬거든요??그런데 이런 소문?을 들으니까 제가 이 오빠랑 앞으로 관계를 지속해도 되는건지 모르겠고 그런데 솔직히 저는 이 오빠가 너무 친절하고,,, 지금 연애 상대까지로는 생각은 안되지만? 그냥 친한 오빠정도로 지내도 좋겠다~ 라는 마음이어서 계속 연락오면 하고 뭐 약속 잡으면 만나고 이렇게 지내고 싶은데제 절친 두명은 그 소문때문에 되게 만나지 말라고 하고 그리고 처음에는 진짜 왜그랫냐구, 아 안나간다고 하라고,,, 그런 반응이거든요…그래서 되게 혼란스럽고,,, 제가 계속 만나도 되는지 의심스러워요 ㅠ 저한테 하는 느낌과 행동들이 좋은 사람이 맞는데,,, 그런 소문이 있으니까 소문이 진짜인가 생각도 들고,, 그리고 제가 이렇게 의문을 가져서 반감?을 가지고 이 오빠와 지낸다고 한다고해도 잘지내려는 오빠한테 미안하고,,,답변자님들 같으면 이 오빠와 어떻게 지낼 거 같으세요???빠른 답변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누군가에 대해 안 좋은 얘기를 들었을 때, 가장 흔한 반응은 “설마 나한테는 안 그러겠지”라는 기대예요.

하지만 그 기대는 종종 “처음에는 늘 다 친절하다”는 현실을 간과하게 만들어요.

그리고 중요한 건, 이미 질문자님은 이 사람을 향해 ‘믿어도 될까?’라는 감정의 의심을 품었다는 것입니다.

그게 직감이든, 불안이든, 그 감정은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되는 ‘신호’입니다.

진짜 좋은 사람이라면, 그런 신호를 만들지 않게 해요. 말이나 행동 하나하나에서 안정감을 줍니다.

“그 사람은 나한테만 다르게 대해줄 거야”는 위험한 착각이 될 수 있어요.

만약 소문이 사실이라면, 그리고 그 행동이 반복되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당신에게는 처음에 친절하게 다가오더라도 언젠가는 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특히 ESTJ 성향이라면, 겉으로는 매너 있고 이성적으로 보이지만, 자신의 기준과 틀을 강하게 고수하는 타입이기도 해요. 이런 성향의 사람은 관계가 깊어질수록 통제하려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있어요.

천천히 그 사람이 주변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는지 관찰해보고

적당한 거리를 두고 시간을 두면서 판단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