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금 중 3입니다. 현재 통금은 여름(해가 긴 시기)엔 8시, 겨울(해가 짧은 시기)엔 6시까지 통금이예요. 근데 제가 사는 곳은 놀 거리도 별로 없고 친구들도 다른곳에 살아서 왕복기준 길면 1시간(버스&도보 기준)입니다. 그래서 통금 지키려면 무조건 통금보다 1시간 전엔 자리를 떠야하는데…한참 재밌을때 저혼자 가야하니 분위기 깰 때도 있고, 저도 더 놀고 싶은 날이 많아요. 저희 집이 엄하긴 하거든요? 중 3인 지금까지 폰은 무조건 부모님 관리하는 폰(부모님이 설정한 한에서 인터넷 기록, 검색 금지, 폰시간에 위치추적은 당연하고 카톡 연락, 제가 전화 건 사람까지 다 볼 수 있음)쓰고 초등 저학년들 쓰는 키링모양 위치추적기 아직 씁니다. 근데 전 그렇게 살다보니 좀 올바른 모범생으로 컸어요. 집에선 거의 공부하거나 좀 쉬고, 동생 보고 집안일 조금 하고 운동도 해요. 화장 전혀 안하고 선크림도 무색 무취 부모님 검수 받은것만 써요. 옷도 짧은옷 하나도 없고 다 와이드, 버뮤다, 오버핏이예요. 공부도 못하는 편 아니고 나름 꽤 인정받는 정도에 폰도 스스로 조절하고 평소에 학교, 학원에서 착실하고 성실해서 예쁨도 많이 받고요, 평소에 잘 안놀아서 2달에 한번(평일+주말 통틀어서) 놀까 말까한데 그마저도 잘 안나가고 살면서 외박 단 한번도 한 적 없어요.심지어 놀때도 보통은 5시 이전에 들어오고 정~말 가끔만 좀 늦는 정도예요. 이정도면 신뢰 해줄만도 하지 않나요? 가뜩이나 엄한 집안에 갇혀사는것도 답답한데 통금때문에 집안에만 있어야하는 라푼젤 신세예요. 통금 조금만 넘어도 전화가 부모님 두분 통틀어서 10통정도는 오고 메시지로 잔뜩 화난 티 내십니다…그러고 집가면 거의 2일을 통금 안지킨 것으로 내리 혼나고 눈치봐야 해요. 이게 정상인가요? 솔직히 통금 없는건 이제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혼자 정당하게 억울한 감정을 느끼고 싶어요. 제 주위 친구들은 보통 10시까지 통금에 정말 늦는 친구는 새벽까지도 가능하고, 친구들 끼리 파자마 파티도 하는데 저만 못해요. 중 3 통금 이게 정상인가요? 제가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