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재회가능성이 있을까여? 간절합니다 ㅠㅠ 저는 현재 미국에서 유학중이고, 전 여자친구는 한국에있습니다. 만나지는 120일 정도
여자친구와 재회가능성이 있을까여? 간절합니다 ㅠㅠ 저는 현재 미국에서 유학중이고, 전 여자친구는 한국에있습니다. 만나지는 120일 정도
저는 현재 미국에서 유학중이고, 전 여자친구는 한국에있습니다. 만나지는 120일 정도 됐는데, 그중에서 100일은 어쩔 수 없이 롱디였어요. 롱디 하는중에도 많이 사랑하고 좋아하니깐 연락도 많이 하고 전화도 많이 했어요. 근데 어느날, 전여친 말투가 조금 딱딱하고 띠꺼워진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기분 나쁜일이 있는지 물어봤는데, 돌아오는 답변은 이 연애에 대한 현타가 너무 온다는거에요. 그래서 전화를 했는데, 3년전에 알던 저와 지금의 제가 너무 다르다는거에요. 3년전의 저는 별로 외향적이지 않고 친구들도 많이 안만나는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깐 술자리도 많이 가고 해서 다르다는거에요. 근데 이건 대학가면 다 그런거 아닌가요?? 그리고 저와 미래가 안보인다는거에요. 헤어진 시점에서는 제가 한국을 들어가기 28일 남은 시점에서 헤어졌어요. 제가 이번에 한국에 들어가면 2년반동안 휴학을 하고, 심지어 공익근무라서 맨날 볼수있는데, 3년후에 제가 복학을 하면 자기는 죽어도 롱디를 못하겠다는거에요. 또, 제가 원래 담배를 폈었는데, 여자친구가 싫어해서 끊었어요. 근데, 하는 말이 지금 서로의 상황에서 더 좋은 조건의 이성을 만날 수 있는거 아니냐며 저는 그냥 미국에서 담배 피는 여자 만나면 되는거 아니냐는거에요. 저는 그때 이 친구가 완전 마음정리를 다 끝냈구나 싶었죠. 그래서 전여친도 다음주까지 생각 할 시간을 달라했는데, 몆시간이따가 전화로 이별을 통보받았어요,, 제가 엄청 매달렸죠. 막 한국가서 얼굴보고 얘기하면 안되나 물어봤는데 얼굴 보고 말해도 자기 마음은 똑같을거라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알겠다 너가 그렇게 생각하니깐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끊었어요. 이별을 한지 일주일이 넘어가는데 진짜 아직도 밤에 울면서 자고 밥도 못먹고, 심지어 기말기간인데 공부도 손에 안잡혀요 ㅜㅜ 저는 진짜 이 친구를 좋아하고 아직도 사랑해서 못잊고있고, 다다음주에 한국 가면 재회를 시도해보려고 하는데, 재회가능성이 있을까요...? 만약에 재회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진짜 많이 간절해요 ㅜㅜ 감사합니당 ㅜㅜ
마음이 정말 많이 아프고 혼란스러울 거예요. 글에서 진심이 가득 느껴졌습니다. 우선 지금 이 상황을 냉정하고 솔직하게 정리해보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아래에 조심스럽게 현실 진단과 조언을 드릴게요.
이미 마음 정리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음 → “미래가 안 보인다”, “너는 미국에서 다른 사람 만나면 된다” 같은 말은 사실 이별을 받아들이게 하려는 말입니다. → 마지막까지 “얼굴 보고 말해도 마음 안 바뀐다”라고 한 건, 본인이 결정을 확고히 했다는 의미예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 → 사실 ‘다음 주까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가 몇 시간 후에 이별 통보한 건, 이미 마음속 결정을 다 내린 상태에서 당신의 반응을 보고 싶었던 걸 수도 있어요.
지금 당장 한국에 들어가서 얼굴로 푸는 건… 거의 힘들 가능성이 높아요. → 상대가 “얼굴 봐도 소용없다”라고 한 상태이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으로 느낄 수 있어요. → 감정이 너무 뜨거운 상태에서 만나는 건 역효과 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가능성이 생길 여지는 약간 있어요. → 지금 당장 달려가는 것보다는, 한국 귀국 후 최소 1~2개월 정도 지나면서 상대방에게 “내가 없는 상태에서 나를 다시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게 훨씬 현명합니다.
지금은 절대 매달리지 말기 → 카톡, 전화, SNS 다 잠시 멈추세요. 연락하면 할수록 상대는 마음을 더 닫습니다.
한국 귀국 후 연락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생활 → 공익근무 시작하면 바쁘게 지내고, 친구들과도 어울리세요. → SNS에 일부러 과시하거나 의미심장한 글 올리는 건 금지.
2~3개월 뒤 자연스럽게 연락 → “잘 지내지?” 정도로 가볍게. → 절대 “보고 싶다, 아직도 좋아한다”로 시작하지 말고, 상대의 반응을 먼저 확인하세요.
만남 제안은 신중하게 → 만약 상대가 가볍게라도 답장하고, 대화가 이어지면 “밥 한번 먹자” 정도로 자연스럽게 제안. → 이때도 ‘우린 다시 만나야 해’ 같은 압박은 금물.
기말고사에 집중하세요. 솔직히 말해서 공부 망치면 후회가 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
식사는 꼭 챙기세요. 사람은 밥 안 먹으면 감정 회복도 안 됩니다.
마음이 너무 힘들면, 꼭 주변 친구나 가족에게 말하거나 상담실 찾아가세요.
이별은 고통스럽지만, 상대가 한 번 멀어지면 매달려서 붙잡는 방식은 거의 실패합니다.
차라리 당신 자신을 잘 가꾸고,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온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그 사람 마음에 ‘혹시 내가 선택을 잘못했나?’라는 생각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