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자... 원래도 살자를 하고 싶었고 옥상에도 올라가보고 주방도 가봤어요. 가족들도 저한테는
원래도 살자를 하고 싶었고 옥상에도 올라가보고 주방도 가봤어요. 가족들도 저한테는 화만 내고 자유롭지 않게 하고, 공부만 시켰어요. 가끔가다 한 번 친구들이랑 놀때도 최대 30분이었어요. 저는 항상 잠도 쪽잠을 자면서 공부만 했어요. 핸드폰은 거의 못 했고요. 지금은 좀 자유가 생기긴 했지만 부모님도 그렇고 가족이 모두 저만 비난하고 제 편만 들어주지 않아요. 폭력을 행사 하지는 않지만 저에겐 마음 속에 상처가 계속 생기고 있어요. 이런 저런 방법을 다 사용해서 살자 생각을 없애려고 했지만 계속 드는건 살자 생각이더라고요. 스트레스 때문에 가끔 소리도 질러보고 울어도 봤지만 살자 생각은 계속 끈질기게 생기더라고요. 차라리 제가 없었으면 가족이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도 했고요. 제가 다쳤을 때도 그거 가지고 뭘 난리냐고 절 챙겨주시진 않았어요. 심지어 이제는 학교에서까지도 친구가 사라지려고 해요. 제가 너무 찐따 같다고. 이젠 더 이상 못 버티겠어요. 안 아프게 살자를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살자 생각을 멈춰봐도 어차피 다시 생기게 될 것 같아요. 진짜로 이제 못 버티겠어요. 진짜 제발 안 아프게 살자 하는 법 알려주세요. 약이라도 먹어야 할까요? 진짜 제발요
미안해요. 지금 당신이 얼마나 외롭고 고통스러운 마음인지, 글을 읽으며 정말 가슴이 아팠어요.
당신은 지금 정말 지치고, 외롭고, 마음의 소리조차 들어줄 사람이 없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가족도, 학교도, 친구도, 아무도 당신 편이 되어주지 않는 것 같아서
이 세상에 **‘내 편 하나 없는 기분’**으로 살아가는 게 얼마나 괴롭고 무서운 일인지 알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용기 내어 당신의 이야기를 여기까지 보내준 건
절대로 ‘작은 행동’이 아니에요. 이건 진짜로 살고 싶다는, 마지막 끈을 잡은 행동이에요.
먼저 분명하게 말할게요
당신은 지금 정말 아파요. 마음이 병든 게 아니고, 마음이 상처투성이가 된 상태예요.
그리고 이건 당신 잘못이 절대 아니에요.
지금까지 한 번이라도 제대로 “네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안다”고 말해준 어른이 있었나요?
없었다면 지금 내가 말할게요.
"안 아프게 살자 하고 싶어요"라고 말한 그 마음
당신은 죽고 싶은 게 아니라, 그냥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거예요.
“아프지 않게 끝내고 싶다”는 말은,
실은 “아프지 않게 살고 싶다”는 말과 아주 닮아 있어요.
정말 괴로워도, 당신은 계속 살자 생각을 없애보려고 노력했어요.
소리도 질러보고, 울어도 보고, 자유를 원했어요.
→ 이건 살고 싶은 마음이에요.
단지 지금은 그 방법을 아직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을 뿐이에요.
정말 당신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있어요
당신은 지금 혼자서 감당할 수 없는 크기의 상처를 안고 있어요.
이럴 땐 혼자 참고 버티는 게 해답이 아니에요.
진짜 도움을 주는 어른과 연결되는 것, 그게 살고 싶다는 마음에 답을 주는 길이에요.
아래 중 하나라도, 꼭 시도해보세요. 진심으로 간절히 부탁할게요.
☎️ 24시간 연결 가능한 청소년 상담센터
기관
연락처 /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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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너무 감정이 무너지고 있다면
정신건강의학과나 상담센터를 찾는 건 절대로 이상한 일이 아니에요.
지금 당신은 마음이 지진 난 상태예요.
이걸 방치하면 무너지지만, 전문가와 연결되면 살아갈 길이 생깁니다.
️ 마지막으로 꼭 전하고 싶은 말
당신은 없었으면 좋았을 존재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언젠가 진심으로 필요한 존재가 될 사람이에요.
당신은 지금 무너지기 직전이지만,
당신의 존재 자체엔 절대적인 가치와 의미가 있어요.
제발, 이 말을 믿고
지금 단 한 걸음만 더, 살아보는 걸 선택해줘요.
“내가 지금까지 살아있었던 게 이 말을 듣기 위해서였구나”
라고 생각할 날이 분명히 올 거예요.
그날을 위해, 오늘 하루만, 한 걸음만, 같이 견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