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대초중반이고 외모는 어떨 땐 괜찮고 어떨 땐 존못일단 원래 키에 별 생각 없었는데작년부턴 확실히 옷 입을 때 멋이 없고그냥 키 작은 게 별로고 남들이 봤을 때하등한 사람으로 볼 거 같아서 싫네요...고등자퇴에 수험생이라 친구 없고번화가도 안 가서 인기는 모르겠고나이 많은 사람들한테는 인상이 좋다잘 웃는다, 예쁘게 생겼다라는 말은 자주 들어요요샌 통굽? 굽 높은 신발 자주 신고깔창도 신발 따라서 2~3센치 짜리 끼고 그래요원래는 키높이깔창 아예 안 썼어요ㅠ근데 이렇게 발악해도 키가 170 이하인 느낌...5센치짜리 굽있는 신발에 1.5센치 깔창 깔아도체감은 2센치 커진 느낌?;그리고 샌들 신으면 키가 한 164?가 되는 느낌이에요제가 얼굴에도 정병 있어서 성형에만 3천 쓰고화장 안 하면 외출을 못하는데 키까지 정병 생긴 듯근데 이것도 이유가 있는 게 내가 존잘에 180이면이런 정병은 안 생겼겠죠..그리고 구글링해보니 내 키 정도 사람들이키수술 많이 한다는데막 173~175 됐다는 글 보면 뭔가 열등감 느껴짐...저 사람들은 커지는데 나는 왜ㅠ 라는 생각 들고수술 안한 나는 뭔가 더 뒤처지는 거 같고 손해보는 거 같고쨌든 지금은 그렇다쳐도 나이먹으면 얼굴도 못생겨지고키 작으면 더 볼품없어보일텐데 어떡하지솔직히 여자 안 좋아하고 결혼 생각 없고혼자 있는 거 좋아해서 죽을 것 같이 싫은 건 아닌데그냥 남들이 보기에 못난 사람으로 볼까봐그냥 그게 진짜 너무 싫어요그리고 혹시나 나중에 여자랑 결혼하고 싶을 수도 있고..키수술은 돈도 돈이지만 부작용 장난 아닐텐데잘못되면 그냥 평생 휠체어 타고 다닐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하반신마비가 올 수도 있고..아님 40대 돼서 갑자기 앉은뱅이가 되버리는 거 아닌가근데 진짜 평생 큰 부작용 없이 살 수 있는 거라면..안 하는 게 바보인 거 같기도하 쨌든 173 정도만 됐어도 이런 생각은 안했을 텐데평균키가 너무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