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5년하고 결혼했어요. 결혼하기 전에 권태기를 겪었는데 그게 풀린건지 잊혀진 건지도 모르게 지나갔어요. 그런데 예전처럼 좋진 않더라구요..결혼 1년 6개월이 지나서 아기가 생겼어요.계획임신은 아니였고, 그동안에 성관계를 안하다가 남편쪽이 하도 쫄라서 1번 관계를 맺었는데 아기가 생겨버렸어요. 이제 돌입니다.성관계 안한지 1년이 지났어요.저는 남편이랑 성격이 잘 안맞는 거 같아요. 예를 들어 저는 에버랜드나 코인노래방 가는 걸 좋아하는데 남편은 가더라도 더우면 짜증부리고 코인노래방은 안좋아하더라구요. 아기랑 어딜 놀러가도 아기가 피곤해하면 남편쪽은 빨리 집에가자고 아기 운다고 예민해하는데 저는 유모차에서 재우자, 외출 나왔는데 외식하자 그러면 남편은 집가서 밥먹어라 이런 식입니다..그리고 남편쪽은 모태신앙이예요. 저는 어릴 때만 잠깐 다녔었어요.(신앙심이 없는 상태) 아버님이 목사님이시고, 남편은 집사이고, 남편의 쌍둥이오빠 도련님도 집사님, 남편의 친누나 형님도 집사예요.처음에 결혼하기 전에 “나는 하나님 믿는사람과 결혼하고 싶다, 나와 같이 교회를 다녔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저는 그런 남편이 좋으니까 교회를 같이 다니겠다하고 전 직장도 주말쉬는대로 옮겼어요. 그런데 3년? 넘게 다니니까 너무 힘들어요. 종교적 믿음도 안 생기고, 억지로 다니다보니까 스트레스도 받고, 교회갈 때 옷도 대충입지말라고 남편한테 혼났어요. 아기도 유아세례 받았는데 이것마저 스트레스 받네요. 심지어 성경공부도 단계별로 전도사님께 받고 있어요. 나중에 집사직분 받아야 한다네요.. 성격차이,종교적강요,성관계거부(제가 거부중)이 문제가 저에겐 가장 커요. 저는 지금 육아휴직중입니다. 회사도 다니고 있어요. 양육권만 가져오고 싶어요. 제가 이길 가능성이 높을까요? 관련태그: 이혼, 가사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