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필(徐載弼, 1864–1951)은 조선 말기와 대한제국 시기의 개화사상가, 독립운동가로, 미국에서 귀국한 후 신문 '독립신문'을 창간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민중 계몽과 개화 사상 전파

서재필은 미국에서 오랜 시간 생활하며 민주주의, 자유, 평등, 인권 등에 대한 사상을 접했고, 이를 조선에 전파하고자 했습니다. 당시 조선은 봉건적이고 신분제 중심 사회였기에 국민의 의식을 깨우는 것이 개혁의 출발점이라고 보았습니다.

2. 독립협회 활동의 기반 마련

서재필은 귀국 후 독립협회를 조직하여 자주 독립, 내정 개혁, 민권 신장을 주장했는데, 이러한 내용을 국민에게 알리고 지지를 얻기 위해 신문이라는 수단이 필요했습니다.

3. 조선 최초의 민간 신문 창간

그는 1896년 **한글과 영문을 병기한 '독립신문'**을 창간하여, 서민들도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글을 사용했습니다. 이는 기존의 한문 중심, 상류층 중심의 소통을 벗어나, 대중을 위한 신문이었습니다.

4. 자주독립 사상의 전파

청일전쟁 이후 조선의 자주권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서재필은 외세에 의존하지 말고 자주적으로 개혁하자는 주장을 독립신문을 통해 펼쳤습니다.

요약하자면, 서재필은 미국에서 배운 민주주의와 근대적 사상을 바탕으로 조선 국민을 계몽하고 자주독립과 개혁을 이루기 위해, 신문이라는 매체를 통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려 했습니다. ‘독립신문’은 그 도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