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남자고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꼭 남자랑 결혼하고 싶어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언젠가 엄마한테 커밍아웃을 해야할텐데 엄마가 교회 다니시기도 하고 동성애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셔요. 외갓집 친척들 다 교회 다녀서 다들 비슷할 거예요. 참고로 아빠랑은 사이 많이 안 좋아서 나중에 형편되면 연 끊으려고 해요. 한참 나중 일이긴 하지만 벌써부터 너무 막막하고 언제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감도 안 오고 가족들이랑 사이 멀어질까봐 너무 무섭기만해요. 저는 진짜 엄마, 외할머니, 이모, 이모부 다 좋은데 커밍아웃을 하면 멀어질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