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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여러번 들으면 반주가 처음과 다르게 들려요 제가 한 번 어떠한 노래에 꽂히면 잘 때도 그 노래를
제가 한 번 어떠한 노래에 꽂히면 잘 때도 그 노래를 틀어두고 잘 정도로 한 노래에 집착?하는 스타일인데요 하루이틀 계속 듣다가 어느순간 다시 한 번 꽂혔던 노래를 들어보면 처음 들었을 때랑 음이 다르게 느껴져요 예를들어 플랫이였던 음이 갑자기 샾이 붙은 음으로 들린다거나 이런 거요.스텔라장의 빌런이나 주지마같은 노래도 여러번 듣다가 며칠 후 다시 한 번 들어보니 제 머리속으로 기억하고 있던 노래의 스타일과 음,반주가 차원히 다르게 느껴지고,들려서 제가 처음에 이 노래를 접했던 그 영상이 맞는지 재차 확인도 해보고 다른 영상들을 틀어서 들어봐도 처음과 다르게 느껴져요…이거 왜이러는 걸까요??원인을 찾고싶어요..제 최애 곡들을 계속해서 잃어가는 느낌이에요
인간의 몸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망각의 동물이라죠?
인간은 늘 착각을 하고 삽니다.
내 몸은 늘 자라고 변화하고 있지만
늘 똑같은것처람 느껴지는..
(오랜만에 본 지인들이 너 엄청 컸구나~하는)
너무 맛있게 먹던 음식도 매일 먹으면 질리는..
너무 단걸 먹다 밥을 먹으면 입만이 없어지게되고,
며칠 굶거나 열량 소비가 큰 상태에서는 맨밥만 먹어도
밥이 달게 느껴지죠
그런게 우리 귀에도 일어납니다.
(사실 뇌에서 일어나는 일)
컨디션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기도 하며
반복해서 듣다보니 디테일이 살아나서
더 그럴수도 있습니다.
표현 하신것처럼
듣던 음악이 플랫, 샵 되는 느낌을 가지거나
속도가 빠르게, 또는 느리게 표현 되기도 합니다.
다만,
기계로 측정해보면 그 음악들은 늘 같은 음정과 속도를 가지게 되죠
(예전 테이프나 레코드판 등의 경우 물리적인 기계의 영향도 있음)
(현대 디지털 음원에서는 샘플레이트의 변화나 프로그램 설정의 변화가 없다면 그럴일은 없습니다.)
즉, 너무 반복 청취하다보니
뇌의 망각에 의해서 그런 이질감이 생기는거죠
음악 프로듀서나 엔지니어의 경우
믹싱, 마스터링 작업시 일부러라도 잠깐씩
스튜디오를 벗어나 휴식을 취합니다
오래 듣다보면 귀가 적응돼 의도되지 않은
작업을 하게되기 때문이죠
방법은 간단하죠?
너무 집착된 상황을 벗어나거나
적당히 간격을 두고 듣거나
아니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그러려니 넘겨버리거나 말이죠
저의 경우 귀가 예민해서 압력이 과하게 차는편인데
(비행기타면 귀가 너무 아프고 내려도 두어시간은 잘 안들릴 정도)
노래방에 가면
어떤 날은 소리가 너무 크고
어떤 날은 소리가 너무 작아서
괜히 기계탓을 하고 설정을 만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근데 노래를 하다보면 귀의 압력이 풀리고
점차 소리가 달라지는데
이 때 오히려 보정해놓은 설정이 과하게 들리게 되죠
그래서 요즘엔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내 귀가 문제구나~
오늘은 덜 들리는 컨디션이구나~
오늘은 느리게 들리는 컨디션이구나~
오늘은 높게 들리는 컨디션이구나~
왜냐면
그걸 어떻게 바꿔줄 방법이 없으니까요
뇌가 망각해서 일어난 걸 누가 어떻게 바꿔주겠어요?
착시현상을 보았다고
내 눈을 어떻게 바꿀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아~ 착시구나~
하고 마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