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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관련 고민 안녕하세요 저는 일반고를 다니고있는 고1학생입니다저희학교는 지필평가를 보는 과목이 6개인데.. 중간고사에
안녕하세요 저는 일반고를 다니고있는 고1학생입니다저희학교는 지필평가를 보는 과목이 6개인데.. 중간고사에 5등급제기준 3,4,4,5,5,5리 나왔습니다..물론 기말고사와 수행평가를 잘보면 등급이 바뀔수 있지만 기말고사가2주좀 안남았고 수행평가는 모두끝났는데 잘본게 몇개 없습니다.. 중학교땐 2학년때는 내신이 200점만점기준 172~3점도로 평균시험점수가 60점대였고요(20점대3개8-90점대3개 이런식으로) 3학년때는 좀더 낮아져서50점대였던것같아요 그래서 내신은 168까지 내려갔습니다.. 원래도 집중력이 안좋아서 공부를 잘 못하는데잠도 많아서 수업시간에 자주졸고 수업내용을 잘 놓칩니다앞부분 개념을 모르니 뒷부분을 들어도 이해랑 못하고 벼락치기하는습관때문에 성적도 더 안오르고요..일반고중에서 공부를 그래도 열심히하는애들이 많은 학교이고 농어촌이 되는 학교입니다.. 아직고1이지만 성적이 너무 낮아 공부 말고 다른쪽으로 가야하나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어요ㅠㅠ 그리고 저희부터 고교학점제라 미이수가 나오면 졸업을못해요..공부를 하고싶은마음도 별로없고 못하는편이다보니 점점더 집중이어렵고 특히 암기를 잘못하고 한국사는 직접 풀어본적이 별로없어요..근데 주변친구들중에 공부를 안하는 친구들이 거의없고 다들 잘하고 예체능하는 친구들은 중학교때부터 그쪽으로 하는쪽으로 준비를 해왔습니다..중학교때 메이크업쪽에 관심이있었는데 차라리 공부를 포기하고 그쪽으로 가야하나싶기도하고..그러다가 나중에 저만남들보다 못살까봐도 걱정이에요ㅠㅜ내년에 선택과목을 골라서 듣는데 올해 8월쯤엔 최종적으로 정해야하는거같아요 ㅜㅜㅜ지금 그나마 3등급인 과목이 수학인데 수학은 특히 잘하고 열심히하는애들이 많아서 이과쪽으로가기도 애매하고 문과계열을 잘했던적이 없어서 지금이라도 공부에 매진해야할지 다른쪽으로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공부를 한다면 정시를해야할까요 수시를 해야할까요?아니면 공부말고 다른걸한다면 나중에 뭘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현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작성자님, 성적도 잘 안 나오고 진로도 모르겠어서 머리가 복잡하시죠? 제가 꼭 드리고싶은 말씀은 성적에 맞춰서 진로를 정하지 마세요!
저도 고등학교1학년때 진로를 전혀 모르겠어서
그냥 성적이 더 낫고 유망한 이과쪽으로 왔어요.
2학년이 되니까 수행평가, 수많은 발표들을 다 진로 관련으로 써야했는데, 그냥 그나마 유망하고 그나마 흥미있는 진로로 세특에 맞춰서 준비를 하는데 정말 이게 제 꿈인지 모르겠고, 저를 잃어버리고 세상에 맞춰서 현실순응적으로 사는 저를 발견했어요. 정말로 자기가 좋아해서 세특을 준비하는 친구들이랑 대학가야하니까 유망한 것을 잡고 하는 저랑은 눈빛부터가 달랐고, 하기 싫은걸 하는 저랑은 열정부터가 달랐어요. 아직 얼마 경험하지 못 한 어린 나이에 진로를 정해서 서류를 채워나가는 것은 너무나도 가혹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성자님은 모든 분야에 가능성을 두고 진정으로 자신이 꾸준히 좋아해왔던 사소한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겉보기에 남들보다 잘 살고 돈을 많이 번다는 것이 꼭 행복하고는 비례하지 않는다는 걸 전 고등학교 2학년이 되고나서야 크게 깨달았어요. 작성자님이 정말 수학 성적이 괜찮아서 이과에 가서 이과대학에 가면 행복할지 생각해보세요. 메이크업에 관심이 있다면 메이크업에 대해서 여기저기 물어보고 찾아보세요. 작성자님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보는게 재밌었을수도 있어요! 괜찮아요 진로는 바뀌고 바뀌고 바뀌고 또 바뀌어도 괜찮습니다.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찾을때까지 찾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생기부같은 종이쪼가리에 휘둘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나중에 진로를 찾았을 때 성적이 발목잡아서 꿈을 놓치면 안되잖아요! 그러니까 어떤 동기를 걸든 조금씩 성적을 올려보세요.
나중에 하고싶은 게 생겼을 때 바로 하기 위해서요. 힘내세요~ 자기 자신을 찾으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