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 됩니다
아빠가 혼자 살고 싶어해요 제목 그대롭니다 저희 아버지는 72년생이십니다.먼저 엄마랑 아빠는 사이가 엄청 안좋으세요
제목 그대롭니다 저희 아버지는 72년생이십니다.먼저 엄마랑 아빠는 사이가 엄청 안좋으세요 틈만 나면 제 앞에서 서로 뒷담깝니다..저 태어나고 얼마 안돼서부터 그랬던 것 같아요 (전현재중3입니다)평소엔 두 분 다 저한텐 엄청 딸바보 느낌으로 잘해주세요 두 분 다.다만, 아빠가 화가 좀 많으신 편인데 제가 시험기간만 되면 스카에서 늦게 집에 오다보니까걱정되셨는지 아빠가 매일매일 시간에 맞춰서 마중나와 계시거든요 근데 오늘은 스카에 자리가 없어서 집에서 공부하려고 혼자 한 10시쯤에 일찍 집을 왔어요 와보니 아무도 없었구요.에어팟을 낀 탓에 집에 누가 왔는지도 몰랐고 제 방에서 계속 공부를 하고있었는데 어느덧 시간이 아빠가 절 데리러 오는 시간이 훌쩍 넘어있었어요. 그때 갑자기 도어락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아빠였어요 아빠가 절 보자마자 언제부터 있었냐, 핸드폰 안 봤냐며 짜증을 내셨어요. 아마 아빠가 제가 집에 있던걸 모르셨나봐요. 그리고 전 아빠 말을 듣고 폰을 봤어요 아빠가 18분전에 건 부재중 전화 2통과 스카 밑에 있다는 카톡 2개가 와있었어요. 순간 너무 당황스러움과 죄송함이 몰려왔어요. 근데 사과하기도 전에 온갓 짜증과 화를 내시면서 다음부턴 안 데리러 간다, 똥개훈련 시키냐 같은 말을 하시고 씨1발 거리시면서 욕을 하셨어요. 전 당황해서 굳어있었습니다.. 방에 들어가시고 나서도 에휴씨1발, 집구석 ㅈ됐네 씨1발, 결혼 괜히 했어, 씨1발 혼자 살고싶다, 등 듣기 거북할 정도의 욕을 하시더라고요.. 지금은 그냥 아무말없이 침대에 누워계시는 것 같아요. 계속 한숨쉬고계시긴합니다.. 근데 저 정말 지금 아빠가 혼자 살고 싶어서 집 나갈까봐 무서워요ㅜㅜ 아빠가 갱년기라 저러실까요?ㅜㅜ 물론 제 잘못도 있지만요. 사실 오늘 아빠한테 데리러 오라고 말하지도 않았어요.. 근데 기다리고 계셨던거.. 하...... 그냥 모르겠어요 그냥 가벼운 조언 하나만 해주세요 제발.. 저 좀 위로해주세요
아빠가 요즘 많이 힘드신 것 같아요 갱년기 영향일 수도 있어요
말씀도 조심히 해드리면서 조금 여유를 갖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시간 지나면 나아지실 수도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마세요